올해 최고의 '경기미' 선발대회서 경기북부 농가 '돌풍'

경기도농업기술원 ''참드림 경기미 품평회'' 개최
참드림 부문 파주시 구본석 농가
지역특화품종 부문 포천시 민영홍 농가 각각 대상
  • 등록 2024-12-13 오후 5:16:32

    수정 2024-12-13 오후 5:16:32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농업기술원의 ‘제7회 참드림 경기미 품평회’에서 경기북부지역 농가들의 쌀들이 대상을 휩쓸었다.

12일 농업과학교육관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참드림 부문에 파주시 구본석 농가, 지역특화품종 부문에는 포천시 민영홍 농가가 각각 대상을 수상했다.

2018년 시작해 올해로 7회를 맞은 참드림 경기미 품평회는 경기도 대표 품종 ‘참드림’과 같은 고품질 쌀 재배 기술을 공유하고, 국내 육성 신품종을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 10일 열린 ‘제7회 차드림 경기미 품평회’에서 심사위원들이 출품작들을 심사하고 있다.(사진=경기도농업기술원)
이날 행사는 경기도 지역특화품종 등 국내품종 점유율 목표치 72%(경기 전체 7만2914ha 중 5만2533ha) 달성을 기념해 참드림 외에도 ‘청품(포천시)’, ‘꿈마지(평택시)’, ‘골든퀸3호(화성시)’, ‘한가득(김포시)’ 등 시군 지역특화 품종까지 확대해 선보였다.

경기도농기원은 16개 시군에서 출품한 경기미 총 47점을 참드림과 지역특화품종으로 구분하고,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1차 재배 이력, 2차 쌀 품질 등을 평가해 가장 우수한 11점을 뽑았다.

이후 평가 순위에 따라 참드림 장려상(시흥시 류욱 농가, 파주시 황천연 농가)과 지역특화품종의 대상(포천시 민영홍 농가), 최우수상(평택시 차성만 농가), 우수상(화성시 최재관 농가), 장려상(평택시 이재승 농가, 김포시 조동식 농가) 등을 선정하고, 12일 품평회를 통해 참드림 부문의 세부 수상작을 평가했다.

품평회 참석자 100여 명의 현장 평가 결과, 참드림 부문의 대상은 파주시 구본석 농가에 돌아갔다. 이 밖에도 최우수상 화성시 이세영 농가, 우수상 평택시 문종수 농가, 김포시 장기상 농가가 수상했다.

참드림 부문 대상을 차지한 구본석 농가는 “기본을 지키는 농사법으로 올해 유난했던 여름철 고온과 가을비에도 불구하고, 품질 좋은 쌀을 생산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경기미 명성에 걸맞도록 품질 향상에 계속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금순 경기도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장은 “우리나라 농업 근간인 쌀 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 도내 경기도와 국가에서 육성한 우수한 품질의 품종을 지속적으로 보급하겠다”며 “외래품종을 대체하고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드실 수 있도록 안전한 쌀 생산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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