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마감]달러 약세+위안 강세…환율, 4거래일만에 1420원대 하락

달러 매수 흐름 주춤하자 오후 하락 반전
달러인덱스 111선 하락 美달러 약세 지속
중국 위안화 강세로 전환, 원화에도 영향
  • 등록 2022-10-04 오후 3:42:56

    수정 2022-10-04 오후 3:42:56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오전중 달러 매수 등 결제 우위에 1430원대에서 상승 흐름을 이어가다가 오후들어 4원 안팎의 낙폭을 나타내며 1420원대로 하락 마감했다. 글로벌 달러인덱스는 111선에서 하락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결제 수요가 잦아들었고 중국 위안화도 강세로 전환한 영향이다.

사진=AFP


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430.2원)보다 3.7원 하락한 1426.5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 상승과 달리 2.2원 내린 1428.0원에 출발했지만 곧이어 달러 매수 수요 우위에 1430원대로 상승 전환했다. 장중 1436.2원까지 오르면서 6원까지 상승폭을 키웠으나 오후들어선 상승폭을 전부 되돌리고 4원 안팎의 낙폭을 보이면서 1420원대로 내렸다. 환율은 3거래일 연속 하락한 것이며, 1420원대로 내린 것은 지난달 27일(1421.5원) 이후 4거래일 만이다.

달러인덱스는 영국 정부 감세안 철회 소식 이후 파운드화 강세, 유로화 강세가 차례로 이어지면서 111선에서 하락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현지시간 이날 오전 2시 30분께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41포인트 하락한 111.34를 나타내며 미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는 중이다.



오전중 약세 흐름을 보였던 중국 위안화도 강세로 다시 전환했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CNH) 환율은 달러당 7.1위안대에서 7.0위안대로 내렸다. 전일 대비로는 0.6%대 하락하면서 위안화가 강세 흐름을 보이는 중이다.

국내증시도 2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투자자가 2170억원 가량 순매수 하면서 전일 대비 2.5%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이 590억원 가량 순매수 하면서 3.59% 뛰었다.

한편,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87억3600만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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