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팃, 리필스테이션 '알맹상점'에 ATM 입점…ESG 활동 박차

알맹상점, 포장지나 없이 알맹이만 판매…자원 절약 매점
민팃 "자원 선순환 동참 참여 목적…양쪽 시너지 효과 기대"
  • 등록 2022-07-27 오후 4:51:48

    수정 2022-07-27 오후 4:51:48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SK네트웍스(001740)의 중고 휴대폰 유통 플랫폼 민팃이 국내 최초 리필스테이션 사업의 선도주자 ‘알맹상점’에 ‘민팃 ATM’ 기기를 입점했다.

서울시 마포구 망원동에 위치한 ‘알맹상점’에 민팃 ATM 기기가 설치돼 있다. (사진=SK네트웍스 제공)
2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시 마포구 망원동에 위치한 알맹상점에 ‘민팃 ATM’이 입점했다. 알맹상점은 지난 2020년 운영을 시작한 리필스테이션(포장지 없이 알맹이만 판매하는 곳)이다. 예를 들어 세제나 화장품 등을 용기에 담아 판매하지 않고, 고객이 원하는 만큼 재활용 용기에 덜어가는 식이다.

민팃이 알맹상점에 ATM 기기를 입점토록 한 것은 자원 선순환에 동참하기 위함이다. 민팃은 자사의 ATM 기기를 통해 중고 휴대폰을 비대면으로 쉽고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한다. 인공지능(AI) 기반 솔루션을 통해 휴대폰 성능 및 외관을 평가해 휴대폰 시세를 확인하고, 이를 판매 혹은 기부할 수 있다. 무엇보다 민팃은 ATM 기기를 통해 수거한 휴대폰은 자사만의 기술로 고객 정보를 완전히 제거한 뒤 삭제 인증서도 발급하고 있다.

민팃은 알맹상점이 자원 선순환에 나서는 만큼 자사의 가치와 부합해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민팃은 알맹상점과 협업해 ATM 기기를 이용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특별한 혜택도 마련했다. 알맹상점에서 휴대폰을 판매 또는 기부하면 ‘알맹상점 리워드 도장’을 받게 되는데, 일정 개수를 모으면 친환경 상품으로 교환해준다.

아울러 민팃은 이번 알맹상점에 입점을 비롯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민팃 관계자는 “‘자원 선순환 추구’라는 접점에서 시작해 자연스럽게 알맹상점 리필스테이션 입점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 중고폰, 테블릿 등 ICT 리사이클 시장을 선도하며 업계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강화해 리사이클 생태계 조성 및 ESG 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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