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관광특화거리 3곳 지정…최대 2천만원 지원

정발산동 밤리단길 카페거리 등 3곳
  • 등록 2022-07-06 오후 4:34:35

    수정 2022-07-06 오후 4:34:35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정발산동 밤리단길 카페거리 등 3곳이 관광 명소로 거듭난다.

경기 고양시는 정발산동 밤리단길 디저트 카페거리와 식사동 구제거리, 흥도동 성사골 음식문화거리 3곳을 관광특화거리로 지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관광특화거리에 선정된 식사동 구제거리.(사진=고양시 제공)
이에 따라 시는 지방보조금 지원 절차에 따라 최대 2000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하고 △관광 홍보물 제작 △고양시티투어 △관광서포터즈 등 각종 사업 추진에 관광특화거리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정발산동에 위치한 밤리단길은 공방과 엔틱가구점들을 시작으로 카페와 맛집들이 들어서며 형성된 거리로 밤가시마을의 경리단길이라는 뜻의 밤리단길로 불린다.

특히 지난 3월에는 2022년 경기도 구석구석 테마골목사업 육성 공모 사업지로 선정돼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앞두고 있다. 시는 두 사업을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전략이다.

식사동 구제거리는 구제의류를 취급하는 업체들이 자생적으로 모여 형성된 거리로 모델 겸 배우 배정남이 쇼핑을 하는 장면이 방송을 통해 노출되며 유명세를 탔다.

거리에는 약 100여개의 구제 의류 업체가 입점해 있으며 일상복은 물론 파티복, 웨딩드레스 등 쉽게 찾아보기 힘든 의류도 만날 수 있다.

홍도동의 성사골 음식문화거리는 주차장 등 시설이 갖춰져 있는데다 삼송지구, 창릉신도시와 일산, 화정, 원당을 잇는 고양시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는데다 인천공항과도 근접해 향후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도 기대되는 곳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관광특화거리 지정을 통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며 “고양시 내 숨은 관광자원을 적극 발굴·육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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