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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MWC 2017’에 메인전시관을 비롯한 반도체, 네트워크 등을 꾸릴 예정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단종 및 원인 규명에 다라 갤럭시S8의 공개를 내달로 늦췄다. 삼성전자는 매년 갤럭시S 시리즈를 2월 MWC를 통해 공개해 왔다.
그러나 신제품의 공개 여부와 상관없이 MWC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예년처럼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비아 홀3에 메인 전시관을 마련할 예정이다. 홀3은 등 국내 기업은 물론 화웨이, 노키아, 마이크로소프트, 퀄컴, 엔비디아, 소니 등 글로벌 기업들이 모여 좌판을 마련하는 가장 핵심 구역이다.
이 밖에 홀2 반도체 전시관, 네트워크 전시관, 홀8의 콘텐츠 전시관까지 합하면 삼성전자는 총 3000㎡가 넘는 면적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전략 신제품이 공개되지 않더라도 세계 각국의 이동통신사 고위 관계자 및 일반인 참관객들이 모이는 장소이기 때문에 예년의 행사 규모와 큰 차이는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갤럭시S8같은 전략 제품은 아니지만 태블릿 신제품을 통해 S8을 기다려 온 참관객들의 아쉬움을 달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갤럭시S8의 흔적을 아예 엿보기 힘든 것은 아니다. 이날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분 가량의 갤럭시S8 티저 영상을 현장에서 공개하며 궁금증을 자아낼 예정이다. 갤럭시S8은 내달 말 유럽과 미국에서 공개한 뒤 4월21일 글로벌 출시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MWC에는 LG전자, SK텔레콤 등 국내 주요 제조사, 이통사들도 참여해 1년간 갈고 닦은 기술력을 뽐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