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한섬은 전일대비 2.41%, 950원 오른 4만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가 0.13%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서 상대적인 강세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3만8000원~4만2000원 사이의 박스권 등락을 이어오고 있는 한섬은 이달들어 꾸준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실적 모멘텀이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한섬은 올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2.5% 증가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0.4% 늘어난 145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예상치를 뛰어 넘었다. 특히 영업이익은 컨세서스를 큰 폭으로 웃돌았다. 내수 패션업계가 저성장 국면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독보적이 실적 차별화를 보여주고 있는 것. 송하연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 성장에 따른 이익률 개선이 예상보다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주요 제품군 브랜드의 판매 호조세도 지속되고 있다. 고가 브랜드인 타임(TIME)이 10%대 초반의 성장률을 보였고, 남성복인 타임옴므와 시스템 옴므 등이 20%대 성장률을 기록했다. 다양한 세그멘트에서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어 하반기 신규 브랜드 런칭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한섬은 하반기 홈쇼핑 남성 브랜드와 중년 여성고객을 타겟으로 한 브랜드를 런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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