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서초구, 국공립어린이집 2018년까지 2배 확충

  • 등록 2016-06-22 오후 4:11:01

    수정 2016-06-22 오후 4:11:01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서울 서초구는 국공립 어린이집을 2배 늘리는 등의 내용이 담긴 ‘서초 보육 마스터플랜’을 세웠다.

22일 서초구에 따르면 마스터플랜은 △국공립어린이집 2배 확충 △민간·가정어린이집 지원 확대 △공동육아사업 활성화 △보육교사의 행복상승 ‘보행 프로젝트’ 추진 △보육정책 홍보와 평가를 통한 보육운영 로드(체계) 확립 등의 내용을 담았다.

구는 우선 2018년 6월까지 국공립 어린이집을 현재의 2배까지 확대해 보육수급률을 75%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대로 확충하면 서초구 어린이집 3개 중 1개는 국공립이 되고 어린이집 원아 2명 중 1명은 국공립에 다닐 수 있다.

아울러 지역과 어린이집 특성 등을 살린 국공립 어린이집 명칭을 선정해 브랜드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임대료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민간·가정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모범 어린이집 상위 35%에 인건비와 운영비 등을 지원한다.

구는 보육교사 처우도 개선하기로 했다. ‘보행 프로젝트’를 통해 3년 이상 보육교사들은 근속수당을 받는다. 3년 이상~7년 미만은 월 3만원, 7년 이상~15년 미만은 월 4만원, 15년 이상은 월 5만원이다. 영아반 전담교사 교육 인센티브와 장기재직 휴가, 표창, 해외연수 등 기회도 준다.

공동육아 활성화를 위해 활동비 지급과 인센티브 부여, 권역별 육아지원센터 운영 등의 방안을 도입하고, 장기적으로는 재건축 예정 단지에 대규모 학교형 어린이집이나 보육타워 설립 등을 검토키로 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서초구 보육마스터플랜을 적극적으로 실행해 엄마들이 걱정을 덜고 아이들이 행복한 보육천국 도시, 서초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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