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민정 기자] 일본 게임제조업체 닌텐도의 게임 캐릭터들을 영화에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닌텐도는 16일(현지시간) 몇몇 영화제작업체와 자사 게임에 나온 유명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애니메이션 영화제작에 투자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영화제작 투자 금은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 구단인 시애틀 마리너스팀 지분 매각으로 마련할 방침이다.
마코토 와케 닌텐도 대변인은 “닌텐도는 영화에 게임 캐릭터 사용을 허가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영화 제작 과정에도 참여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거에도 닌텐도는 슈퍼 마리오 등 유명 게임 캐릭터들을 영화에 빌려줬다. 1993년 라이브액션 필름인 `수퍼 마리오 브로스`가 대표적이다. 그러나 이 영화는 성적이 좋지 못했다. 포켓몬 캐릭터 등도 영화에 등장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