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하루만에 하락…690선 내줘

외국인 순매도에 지수 부담
시총 상위주 대부분 하락
  • 등록 2015-12-04 오후 3:17:04

    수정 2015-12-04 오후 3:17:04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코스닥 지수가 하락 반전하며 690선 아래로 밀려났다. 외국인이 순매도에 나서며 지수에 부담이 됐다.

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2%(5.0포인트) 내린 685.77에 장을 마쳤다. 1% 넘게 떨어지며 683.47에서 시작했지만 점차 낙폭을 줄였다.

외국인이 나흘 만에 매도우위로 돌아서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날 외국인은 코스닥 시장에서 28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3억원, 309억원 순매수에 나섰다.

의료·정밀기기, 운송장비·부품, 일반전기전자, 정보기기, 섬유·의류, 금융, 종이목재 업종을 빼고 모두 내렸다. 출판·매체복제 업종이 2% 넘게 떨어졌고 인터넷 기타서비스 제약 음식료 업종 등이 1%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대체로 하락했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이 1.25% 내린 8만6700원에 장을 마쳤고 카카오(035720) 동서(026960) 바이로메드(084990) 메디톡스(086900) 코미팜(041960) 로엔(016170) 파라다이스(034230) 등이 약세를 기록했다. CJ E&M(130960) 오스템임플란트(048260) 콜마비앤에이치(200130) 등은 올랐다.

개별 종목 중에선 서진오토모티브(122690)가 중국 동풍차그룹과 합작부품기업을 설립한다는 소식에 사흘째 상한가로 치솟았다. 이날 서진오토모티브는 29.84% 오른 7440원에서 장을 마쳤다. 오성엘에스티(052420)가 40억원 규모 기계장치를 매각한다는 소식에 11.48% 올랐고, 코다코(046070)는 전기차 부품주 수혜 분석에 3%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또다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엔에스브이(095300)는 북경면세점사업단이 지분 10.4%를 인수했다는 소식에 18.52% 상승했고 연우(115960)는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증권사 호평에 힘입어 닷새 만에 강세 마감했다.

‘문재인 테마주’도 요동쳤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안철수 의원과 사실상 결별 수순을 밟으면서 당 대표 입지를 계속 유지하게 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된 우리들제약(004720)우리들휴브레인(118000)이 강세 마감한 가운데 바른손(018700)도 4.85% 강세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7억6388만주, 거래대금은 3조1733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3종목을 포함해 41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618개 종목이 하락했다. 87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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