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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반영하지 않았던 해양플랜트 부문 손실을 이번 실적에 털어내면서 사상 최대 규모 적자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6조 1425억원, 영업손실은 3조 751억원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이 기간 당기순손실 예상액은 2조 5640억원이다. 지난해 상반기 대비 매출은 23.4% 줄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로 전환한 수치다.
대우조선은 “반잠수식 해양시추선인 송가(Songa) 프로젝트와 같은 미경험 해양프로젝트 건조과정에서 발생한 공정지연 등으로 실행예산(총예정원가)이 증가해 손실 규모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2010년 이후 해양 프로젝트가 대형화, 고사양화, 고난이도화 되는 상황에서 이를 턴키공사(EPC)로 수주해 발주사와 건조사 모두 기존에 경험한 적이 없는 혼란을 겪었다.
대우조선은 송가프로젝트와 관련해서는 ‘건조 지연으로 발생한 손실(최대 1조원 추정)을 보전해달라’며 선주를 상대로 영국 런던해사중재협회(LMAAA)에 국제 중재를 신청했다.
대우조선은 대규모 손실 발생에도 공정과 영업활동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금융거래도 기존과 같이 유지돼 유동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LNG선 등 지난해 대거 수주한 고부가가치 선박 매출이 반영되는 3분기부터 실적 정상화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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