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자에 따르면 고용곤 병원장은 지난 추석 연휴 동안 네팔 카트만두와 남체를 방문해 네팔 현지의 환자를 직접 만났다. 이번 의료봉사에는 네팔, 그리고 연세사랑병원 모두와 깊은 인연을 맺고 있는 산악인 엄홍길 대장이 함께 했다.
고용곤 병원장은 카트만두와 네팔 현지인 중 관절 질환을 앓고 있지만 열악한 환경으로 인해 제대로 된 진료를 받아볼 수조차 없던 이들의 집을 직접 방문해 건강 상태를 확인했다. 그 중 3인의 환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현지가 아닌 서울에서 치료를 진행할 예정으로, 오는 7일 서울에 입국 후 진료를 받고 차주에 인공관절수술이 이뤄질 예정이다.
고용곤 병원장은 앞서 올해 4월 네팔 오지 도시에 산악 앰뷸런스 1대 (약 3천만 원)을 기증했으며, 이번 네팔 방문에서 엄홍길 휴먼재단 설립 학교를 방문 후 열악한 환경에 있는 학교의 발전을 위해 그 자리에서 2억 원의 교육 지원금과 산악 앰뷸런스를 1대 더 추가 기증하게 됐다. 앰뷸런스와 교육 지원금은 현지인들의 의료와 교육 질 향상에 유용하게 사용될 예정이다.
고용곤 병원장은 “네팔 현지에 가보니 실제로 환경적인 어려움 때문에 기본적인 치료를 못 받는 분들이 굉장히 많았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치료를 제공할 수 있어 개인적으로 기쁘게 생각한다. 또한 네팔의 어려운 교육 환경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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