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닥 블록체인, 대학 제증명서류 인증 서비스 개발 착수

아이앤텍과 공동으로..'자기주권 신원지갑' 추진
  • 등록 2019-09-26 오후 3:52:15

    수정 2019-09-26 오후 3:52:15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업체 에이치닥테크놀로지는 국내 대학 제증명 발급 서비스 업체 아이앤텍과 블록체인 기반 DID(Decentralized Identity, 분산형 ID) 플랫폼을 공동 개발한다고 26일 밝혔다.

양사는 서울 퇴계로에 위치한 에이치닥 한국 지점에서 착수식을 갖고 블록체인 기반 학위증명 발급 솔루션 구축 사업 전개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마이데이터(MyData) 비즈니스 생태계의 확장을 위한 협력관계를 체결했다.

마이데이터는 각종 기관과 기업에 산재하는 신용정보 등 개인정보를 확인, 직접 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에이치닥과 아이앤텍은 민감한 개인정보를 취급하는 마이데이터 서비스에 데이터 무결성을 보장해주는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보안성을 확보하고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양사가 공동 개발에 착수한 ‘자기 주권 신원지갑(Self-Sovereign Identifier)’은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개인의 신원을 분산 저장하고 사용자가 직접 개인정보를 관리할 수 있게 지원하는 서비스로, 사용자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대학(원) 신원 증명을 비롯한 관련 증명서들을 선택적으로 발급ㆍ제출 할 수 있다.

박동기 아이앤텍 대표이사는 “아이앤텍은 국내 제증명발급 솔루션 1위 기업으로 무인증명발급기, 증명통합시스템개발, 인터넷증명서비스, 전자증명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전국 200여 개 학교와 기관에 서비스 중이다. 약 20년 간 다져온 아이앤텍의 노하우와 에이치닥의 블록체인 기술이 더해진 DID 솔루션은 연내 30개 대학에 시범 적용 후 점차 서비스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용완 에이치닥테크놀로지 한국지점 대표는 “마이데이터와 같이 데이터를 취급하는 모든 사업에 있어 데이터 무결성과 확고한 보안성의 확보는 필수불가결한 요소”라며 “에이치닥은 이번 블록체인 기반 DID 솔루션 사례와 같이 블록체인 기술의 일상적사용을 통해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할 수 있는 더 많은 상용화 사업 발굴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용완(왼쪽부터) 에이치닥테크놀로지 한국지점 대표와 박동기 아이앤텍 대표이사가 블록체인 기반 신원인증(DID) 공동개발 착수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이치닥테크놀로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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