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원순 서울시장(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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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은 오는 26일 대규모로 치러질 것으로 예상되는 집회를 위해 다양한 대책을 내놨다.
박 시장은 25일 자신의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에 “내일은 또다시 사상 최대 규모의 인원이 서울에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무엇보다 먼저 안전에 유의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불가피한 경우에는 지하철 무정차 통과 등도 고려하겠다”며 “특히 외부로 나가는 계단과 난간은 위험할 것으로 서울시는 환기구 및 지하철 출입구 계단 등에 안전요원을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동 화장실을 준비해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하겠다”며 “버스 및 지하철 교통 정보를 수시로 안내하고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증편 운행하겠다. 안전한 귀가를 위해 지하철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올빼미버스도 확대 운영하겠다”고 했다.
박 시장은 “우리 국민들은 100만명이 넘는 지난 집회에서 단 한명의 사상자도 발생하지 않을 정도로 위대한 시민의식을 갖고 있다”며 “서울시는 우리 국민이 만들어나가는 명예혁명이 더 안전하고 더 평화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찰을 상대로도 “지난 12일과 19일 집회에서 시민들의 평화집회와 안전을 지켜준 것처럼 내일 집회에서도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겨주시고 평화집회를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