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SK C&C(034730)는 로봇 기술기업 (주)로보케어와 13일 성남시 분당 사옥에서 국내 로봇 시장 활성화를 위한 ‘기술·사업 협력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로봇 기반 다양한 사업 서비스 모델을 발굴 △실제 적용 단계에서 문제점 진단 해결 △기존 IT 시스템과의 효과적 연계 방안 도출 △서비스 업데이트 환경 구성 등에 있어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SK C&C는 로봇 강소기업 육성의 하나로 로보케어가 보유한 로봇 기반 헬스케어·사물인터넷(IoT) 서비스 고도화·마케팅에도 협력한다. 이를 위해 SK C&C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자사 ICT 역량에 이를 접목시킨다는 방침이다.
로보케어는 지난 2012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최초로 출자한 신기술 창업 전문 기업이다. 국내 로봇 원천 기술을 보유한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의 로봇 하드웨어 기술과 소프트웨어 기술이 창업 바탕이다.
로보케어는 노인이나 특수 아동 인지 훈련용 로봇인 ‘실벗(SILBOT3)’, 쇼호호스트·VIP 의전용 로봇 ‘키보(KIBO)’, 고객 가이드 서비스 로봇 ‘메로 시리즈(MERO-SERIES)’를 보유하고 있다.
김성강 로보케어 대표는 “국내 로봇 회사들이 로봇 제어 기술은 뛰어나지만 AI 기술은 부족해 서비스 확대에 한계를 느끼고 있다”며 “이번 제휴를 통해 새로운 로봇 기반 서비스 모델과 B2B 시장 진출을 모색하게 됐다”고 말했다.
유영상 SK C&C 사업개발부문장은 “인공지능 사업과 접목한 로봇 서비스를 발굴하고 로봇 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 SK C&C 유영상 사업개발부문장(사진 왼쪽)과 ㈜로보케어 김성강 대표(오른쪽)가 13일 ‘기술·사업 협력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SK C&C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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