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평창올림픽 필수장비 무상 운송

캐나다서 스노우 트랙 16t 들여와
"공식 파트너로서 적극 지원할 것"
  • 등록 2015-12-30 오후 3:53:06

    수정 2015-12-30 오후 3:53:06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대한항공(003490)이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을 위한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24일 토론토국제공항을 출발해 25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KE286편 화물기를 통해 평창동계올림픽 테스트 이벤트 대회 진행을 위한 필수 장비인 스노우 트랙을 무상으로 수송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들여온 스노우 트랙은 42개로 트랙터 9대에 장착할 수 있는 물량이다. 무게는 16t, 수송금액은 7000만원 수준이다.

스노우 트랙은 트랙터와 자동차 등의 바퀴에 장착하는 무한궤도 장비로 눈 위에서 인력 및 물자를 수송하고 제설 작업 등을 진행하는 데 필수적이다.

이번에 대한항공이 스노우 트랙을 신속하게 운송하면서 당장 내년 1월부터 테스트 이벤트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대한항공은 1월 중 오스트리아와 독일에서 각각 인젝션 바와 스타게이트 시스템 등 3t의 장비를 무상으로 운송할 계획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파트너로서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 나갈 것”이라며 “이번 올림픽이 국위 선양과 국민 화합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대한항공가 캐나다에서 화물기로 수송해 온 스노우 트랙의 포장 모습(위)과 스노우 트랙 실물. 대한항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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