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운전' 사고 내고 도주…출동한 경찰차도 들이받은 30대男

1일 밤 음주사고 내고 송파서 광진구까지 도주
출동한 경찰차까지 들이받아…면허취소 수준
  • 등록 2021-06-02 오후 4:51:24

    수정 2021-06-02 오후 4:51:24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만취운전으로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나다가 출동한 경찰차까지 들이받은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사진=연합뉴스)
서울 송파경찰서는 30대 남성 A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특수공무집행방해·공용물건손상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1일 오후 9시 29분쯤 서울 송파구 잠실동 종합운동장 인근에서 사고를 내고 광진구 광장사거리를 지나 동서울종합터미널 인근까지 약 6㎞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사고를 당한 피해자가 차량을 뒤쫓으며 112에 신고해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다. A씨는 도주 과정에서 순찰차 한 대를 들이받아 파손한 혐의도 받는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30여분 뒤인 오후 10시 2분쯤 경찰에 붙잡혔다. 검거 당시 A씨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0.08% 이상)으로 측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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