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를 차지한 윤 전 총장은 지난 조사보다 지지도가 15% 포인트 상승한 24%로 이 지사 뒤를 바짝 따라붙었다. 윤 전 총장은 3월 1주 조사 대비 2배 이상 높아졌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조사와 변동이 없는 12%를 기록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홍준표 의원은 각각 4%, 3%의 지지율을 얻었다.
아울러 대통령감으로 적합한 인물이 없거나 해당 문항에 응답하지 않은 ‘태도 유보’는 27%였다.
민주당 지지층 내에서도 이 지사에 대한 지지도는 43%로 가장 높았고, 이 전 대표에 대한 지지도는 29%로 파악됐다. 민주당 지지층 내 두 사람 간 지지도 차이는 14% 포인트로 전주보다 5% 포인트 좁혀졌다. 이 전 대표는 차기 대선에 출마하기 위해 지난 9일 당 대표직을 내려놓으며 반등을 꾀하고 있다. 그의 지지율 반등은 한 달 남짓 서울시장·부산시장 보궐선거 결과에 따라 향방이 갈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국민의힘 지지층 내에서는 윤 총장이 62% 지지도로 가장 높았고, 홍 의원이 8%로 두 번째로 높았다. 또 보수진영 대선후보 적합도에서도 윤 총장이 23%로 안 대표(10%)와 홍 의원(8%)을 따돌렸다.
정의당과 국민의당은 각각 5%를 기록했다. 이밖에 어느 정당도 선택하지 않은 ‘태도 유보’는 29%로 나타났다.
아울러 차기 대통령의 자질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32%가 ‘민생경제를 잘 해결하는 대통령’을 꼽았다. 다음으로 ‘공정과 정의를 실현하는 대통령’(24%), ‘국민과 소통하고 통합하는 대통령’(20%), ’국가 위기 상황에 잘 대처하는 대통령‘(1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차기 대통령선거의 방향을 물어본 결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되어 정권이 유지되어야 한다’라는 응답이 34%, ‘제1야당인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되어 정권이 교체되어야 한다’라는 응답은 30%,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아닌 제3의세력 후보가 당선되어야 한다’라는 응답이 23%로 나타났다. 즉, 53%는 정권 교체에 대한 열망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상대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34.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