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5일 3기 신도시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해 청와대 수석과 비서관, 행정관 등 전 직원 및 가족에 대한 조사를 지시했다. 이에 따라 청와대는 자체 조사에 착수했으며, 자체 태스크포스(TF)도 가동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에게 청와대 전 직원 및 가족에 대한 3기 신도시 토지거래 여부를 신속히 전수조사하라고 지시했다고 청와대 핵심관계자가 전달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청와대는 조사 계획을 세우고 자체 조사에 착수한 상태”라면서 “또 청와대는 총리실 합동조사단을 지원하고 대책 마련을 포함해 상황을 총괄 점검해나가기 위해 유영민 비서실장을 팀장으로 하는 TF를 가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문 대통령은 변창흠 국토부 장관에게 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으로서 이 문제에 대한 비상한 인식과 결의를 가지고 임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 문재인 대통령이 5일 대전광역시 국군간호사관학교에서 열린 제61기 졸업 및 임관식에서 축사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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