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정부, 눈치보기 태도로 시간 끌며 지역갈등 키워”

  • 등록 2016-06-21 오후 5:01:03

    수정 2016-06-21 오후 6:29:25

[이데일리 선상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1일 정부가 영남권 신공항을 백지화한데 대해, “정부가 눈치보기식 태도로 3~4년의 시간을 끌며 지역 갈등을 키운 꼴이라는 점에서 매우 유감스럽다. 오늘 발표로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들에게 실현불가능하거나 불필요한 공약을 한 셈이 됐다. 국민들은 납득할 만한 설명을 기대한다”고 주장했다.

박광온 더민주 수석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을 통해 “국토부가 영남 신공항을 건설하는 대신 김해공항을 확장하기로 결정했다. 지역간 갈등의 최소화와 경제성 등을 고려한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하지만 신공항 유치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해당 지역주민들은 허탈해하실 것이고, 사생결단식 경쟁을 지켜본 모든 국민들은 소모적 논란의 뒤끝을 보는 씁쓸함을 지울 수 없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것이 국익을 위해 최선이라면 지금보다 지역간 갈등이 첨예해지기 전에 결론을 낼 수는 없었던 것인지 묻고 싶다. 또 프랑스 용역팀이 내릴 수 있는 결론을 국토부 공무원들은 내놓을 수 없었던 것인지 의문스럽다”며 “박 대통령은 지역갈등과 국가적 에너지의 소모에 대해서도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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