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올해 매출 3조8700억, 영업익 4134억 목표"(상보)

지난해 영업이익 3585억원..전년비 3.6% 증가
  • 등록 2015-02-05 오후 3:40:20

    수정 2015-02-05 오후 3:48:12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금호타이어는 올해 경영목표를 매출액 3조8758억원, 영업이익 4134억원으로 결정했다고 5일 발표했다.

금호타이어는 올 한해 제품과 영업경쟁력 강화에 주안점을 두고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장 별 수요 특성에 최적화된 제품을 개발해 시장에 안착시키고, 고인치 제품 공급 확대를 위해 설비투자를 통한 생산능력 증대를 계획하고 있다. 또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세계 8위 타이어기업인 요코하마 고무와 MOU를 체결하고, 미래형 타이어 공동연구개발에 착수하는 등 전략적 기술 제휴를 추진하여 R&D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세계 자동차 시장이 2009년부터 지속적으로 판매 성장세에 있어 중장기 타이어 수요가 연평균 4~5%정도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며 “글로벌 타이어 수요 전망에 부합하기 위해 미국 조지아 공장 건설, 중국 남경공장 이전 등 설비투자 고도화 및 영업경쟁력 제고, 연구역량 강화 등 중장기 추진전략을 확정했다”고 말했다.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3.6% 증가한 358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7.1% 감소한 3조4365억원, 당기순이익은 30.4% 증가한 1316억원이다. 영업이익률은 10.4%를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 불황, 원재료 가격 하락으로 인한 판매가 인하 등의 영향으로 매출은 감소했으나, 고수익 제품군 판매 증대 및 원재료 가격 안정세 지속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특히 북미 시장에서의 판매량이 전년 대비 7.2% 증가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지난해 미국은 2.5%의 경제성장률을 보이며 소비심리가 살아났고, 저유가 등으로 세계 자동차 시장도 호황을 누렸다. 이로 인해 미국 빅3 업체(GM, 포드, FCA)의 판매 실적이 호조세를 보이며 영향을 줬다. 프리미엄 완성차 업체 및 중국 신차용 타이어 시장에서 비즈니스를 확대해 성과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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