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이 메이븐인 우주선은 18일 오후 무인 애틀라스 5호 로켓에 실려 발사될 예정이다. 나사는 메이븐을 화성의 상층 대기 조사를 위해 보낸다. 과학자들은 초기 수십 억 년 동안 따뜻하고 습기가 있던 화성이 왜 지금처럼 춥고 건조하게 됐는지 궁금해 하고 있다.
초기 화성 대기는 물을 붙들고 있을 만큼 두꺼웠으며 그런 만큼 박테리아 생물체를 부양시켰을 수 있다.
그러나 지금은 대기의 대부분이 우주 공간으로 날아가 버렸다. 태양에 의해 침식 당한 것이다.
이 탐사선 예산은 모두 6억7100만 달러(7300억원)에 달한다.
나사는 지금까지 모두 21회의 화성 관련 우주선 발사를 시도했는데 현재 불모의 세계인 그곳에 생명체가 있었는가라는 질문을 모두 바탕에 깔고 있다.
1년 여 동안 쉬지 않고 돌아다닌 이 화성배회 물체는 주행기록계에 2.6 마일을 기록하고 있다. 우주인이 갔다면 단 하루 만에 걸어다닐 수도 있는 거리다.
나사의 과학 탐사선 총책임자로 우주비행사 출신인 존 그룬펠트 박사는 2030년대에 화성에 사람을 날려 보낸다는 나사의 목표가 달성되려면 꽤 중요한 기술 진전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메이븐는 화성 대기 휘발성의 진화라는 영문 약자이며 이름 그대로는 명수, 프로를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