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당선 축하 난을 보내려는 과정을 두고 대통령실과 민주당 간 엇갈린 주장이 제기됐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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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측은 19일 아침부터 정무수석이 이재명 대표에게 대통령 명의 축하 난을 전달하기 위해 여러 차례 연락했지만 답이 오지 않았기 때문에 전달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는 취지로 말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측은 정무수석의 이 대표 예방 일자와 관련한 조율은 있었지만, 축하 난 전달과 관련해서는 어떤 대화도 나누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이 대표는 지난 18일 연임에 성공한 이후 “정치의 가장 큰 책무는 국민의 삶을 보살피고 희망을 만드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윤석열 대통령께 영수회담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에서는 “정해진 사항이 없다는 게 공식 입장”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