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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길 JP모건 금융시장운용부 본부장은 26일 보고서에서 “한은이 7월, 8월, 10월 금융통화위원회 정기회의까지 기준금리를 각각 0.25%포인트 인상하고 내년 1월 추가로 0.25%포인트 인상해 금리 인상 사이클의 최종 금리를 2.75%로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달초 전망을 그대로 유지했다.
이날 한은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4월에 이어 0.25%포인트 연속 인상해 연 1.75%로 높인 이후 나온 평가다.
박 본부장은 “물가상승률이 3분기까지 5%대로 높아지다가 연말로 갈수록 4%대로 점진적으로 안정될 것이란 게 우리의 견해”라고 짚었다. 이는 한은이 전망한 물가 경로와 유사한 흐름이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5~7월 물가상승률이 5%대를 유지하고 내년초까지 4%대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성장률은 2.7%로 종전보다 0.3%포인트 하향 조정됐지만 잠재성장률을 상회하는 수준이라는 평가다.
다만 10월과 내년 1월 추가 인상에 대해선 물가와 성장 추세가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박 본부장은 “10월과 내년 1월 추가 인상 조치는 인플레 추세가 목표범위를 향해 안정화되고 성장 추세가 잠재 이상으로 유지되는지 여부에 달려 있다”며 “인플레 전망에 대한 상방 위험이 남아 있음을 감안할 때 최종 금리 예측에 대한 상방 위험이 하방 위험보다 커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