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015년도 업무보고를 통해 올해 6차산업화를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농업의 미래성장산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6차산업화란 정부가 1차 산업인 농업에 2차와 3차 산업을 융합시켜 발전시키겠다는 전략이다. 농식품부는 우선 6차산업 창업자 수를 올해 435명으로 전년대비 10% 늘리겠다는 목표다.
로컬푸드, 직거래 확대를 통해 7300억원의 유통 비용도 줄인다. 또 승마장과 휴양림 등 농촌의 전원, 생태기지를 활용한 관광자원을 발굴하는 등 체험마을 이용자 수도 1100만명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이어 자유무역협정(FTA) 등 전면적 개방화 체제에 대응해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스마트팜 보급으로 농·식품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에도 힘쓸 예정이다. 기존 노후시설에 대한 현대화를 지원하고 파프리카 딸기 토마토 등 수출·고소득 품목 중심으로 스마트 온실 보급 등을 가속화한다.
또한 농식품부는 오히려 FTA를 활용해 FTA 체결국 수출 비중을 4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 장관은 “수출 전략품목을 발굴하고 유자차·유제품·버섯·인삼·하훼 등 ‘제2파프리카 품목’에 대해 15억원 규모의 대중국 수출 맞춤형 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농촌 주거 취약 지역 생활 여건을 개선하는 한편 연금보험료 지원 기준 소득 금액을 91만원으로 상향조정해 연금보험료 수혜자를 31만1000명까지 확대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