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코리아 첫 한국인 행장 탄생…정은영 대표 임명

  • 등록 2017-02-22 오후 1:59:52

    수정 2017-02-22 오후 1:59:52

[이데일리 전상희 기자] HSBC 코리아는 차기 행장으로 정은영(사진) HSBC 코리아 기업금융부문 대표를 임명했다고 22일 밝혔다.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HSBC코리아를 이끌게 된 정 내정자는 금융당국의 승인을 거쳐 오는 4월 3일 취임할 예정이다.

정 내정자는 1987년 서강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2008년 연세대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89년부터 2000년까지 한국산업은행 국제부에서 근무했으며 호주 커먼웰스 은행(CBA) 싱가포르 아시아 지역 본부 한국 데스크 대표직, 보스턴 은행 (현재 뱅크오브아메리카에 합병) 기업금융담당 이사 등을 역임했다. 이후 2005년 HSBC코리아에 입행해 금융기관 총괄을 거쳐 2009년부터 기업금융부문 대표를 맡아왔다.

자이언트 리케 HSBC 그룹 제너럴 매니저·아태지역 인터내셔널 총괄 겸 아태지역 기획 총괄은 정 내정자에 대해 “국제 업무 경험과 한국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는 한국 고객이 국내외에서 창출되는 무역, 투자 기회를 얻도록 지원하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틴 트리코드 현 HSBC 코리아 행장은 4월 3일자로 HSBC 호주 행장으로 부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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