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영수 LG유플러스(032640) 부회장이 2017년 신년사를 통해 ‘자승자강(自勝者强)’의 정신으로 세계 일등을 함께 꿈꾸자고 강조했다.
권 부회장은 새해 업무 첫날인 2일 오후 용산사옥 대강당에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시무식에서 “LG유플러스는 LTE를 중심으로 통신시장의 변화를 주도함으로써 모바일과 홈, 기업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장을 거듭해 왔다”면서 “최근 치열한 경쟁과 강한 규제로 성장세는 감소하고, 정치·사회 환경이 급변하면서 경제 질서가 재편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통신시장은 우리가 판을 뒤집을 수 있는 신규 사업의 기회가 분명히 있다”고 전제한 뒤 “일등 유플러스를 위해서는 내실을 더욱 단단히 하는 한편,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한발 앞서 개척해 새로운 성장의 활로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권 부회장은 LG유플러스 임직원들이 스스로 누구보다 강해진다면 경쟁사는 감히 따라오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권 부회장은 자승자강의 정신을 발판 삼아 세계 일등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탄탄하게 기본을 다지고 ▲고정 관념을 버려야 하며 ▲현장을 중시하는 등 3가지 원칙을 임직원에 당부했다.
그는 “기존 사업은 효율성을 지속적으로 제고해야 한다”며 “고객가치와 무관한 것들은 모두 버리고 고객가치를 증대시킬 수 있는 것은 더 잘 할 수 있도록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경청과 배려를 바탕으로 한 인간 존중의 경영과 단단한 팀워크로 ‘아침에 눈 뜨면 달려가고 싶은 회사’를 다 함께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권 부회장은 1954년 영국 옥스퍼드대 의대생이자 아마추어 육상선수 로저 베니스터를 예로 들며 “62년전만 해도 ‘인간은 1마일(약 1,609미터)을 4분 안에 뛸 수 없다’는 정설이 있었는데 로저 베니스터가 결국 인간의 한계를 극복했다”면서 “그러자 오랜 시간 아무도 정복하지 못했던 4분의 장벽을 넘은 사람들이 무수히 나오기 시작했는데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확산된 것”이라고 말했다.
권 부회장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일등의 자신감이며 한계를 지워버릴 뜨거운 열정과 강한 의지”라면서 “2017년은 자승자강하는 한 해가 되도록 다 함께 일등 유플러스의 꿈을 이루어 내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