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날대비 3.55포인트, 0.17% 오른 2041.94에 거래를 마쳤다. 2044선에서 출발한 지수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좁은 폭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최고가가 2047선, 최저가는 2040선으로 차이가 고작 7포인트에 불과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다른 방향으로 베팅했다. 이날 외국인은 526억원을 순매수해 사흘째 국내 시장에 자금을 투입했다. 반면 기관은 266억원을 순매도하며 사흘째 ‘팔자’ 기조를 이어갔다. 금융투자(336억원)와 연기금등(14억원)을 제외한 투신(-494억원)과 은행(-89억원), 보험(-52억원)에서 일제히 자금을 빼냈다. 개인도 281억원을 매도, 사흘 만에 매도세로 돌아섰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99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외국인 매수세가 몰리며 전날 대비 0.95% 오른 181만2000원을 기록했다. 장중 182만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밖에 현대차(005380)와 SK(034730), KT&G(03378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KT(030200), 현대글로비스(086280) 등이 1% 이상 올랐다. 한국항공우주(047810)는 수리온의 군 납품 재개 소식에 2.2% 올랐고 현대제철(004020)도 3.58% 상승했다. 두산중공업(034020)은 1조원 규모의 사우디 플랜트 공사 수주 소식에 5.93% 올랐고 두산인프라코어(042670)는 두산그룹이 재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분석에 4.53% 상승했다.
반면 네이버(035420)와 아모레퍼시픽(090430), 삼성화재(000810), LG생활건강(051900), 롯데케미칼(011170), 강원랜드(035250), 엔씨소프트(036570), CJ(001040) 등은 1% 이상 약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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