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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는 지난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785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다고 21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2조8574억원으로 15.4% 감소했지만 당기순이익은 2205억원으로 87.8%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2%, 2.8%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34.8% 감소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건설(E&C), 에너지 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다소 감소했지만 철강, 정보통신기술(ICT), 소재 부문의 경영 실적 개선으로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각각 3.2%, 2.8% 증가했다”며 “영업이익률은 5.3%로 전 분기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철강 부문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33.1% 증가했다. 그동안 큰 폭의 적자를 내던 해외 철강법인의 합산 영업이익이 2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 영향이 컸다. 지난해 3991억원 적자를 기록했던 해외 철강법인은 지난 1분기 적자규모를 423억원으로 줄인 데 이어 이번 2분기에는 전분기 대비 529억원 증가한 106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각각 4.2%, 22.4% 증가한 6조96억원과 7127억원으로 집계됐다. 보유 주식의 주가하락에 따른 자산손상 및 환율 변동에 따른 외화부채 평가손실 등이 반영돼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30.4% 감소한 3105억원을 기록했다.
별도 기준 영업이익률은 WP(월드프리미엄)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량 확대 및 판매가 상승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1.8%포인트 상승한 11.9%를 기록했다. 이는 2012년 2분기 이래 최고 수치다. 제품 생산부터 판매까지 고객의 사용가치를 고려한 솔루션마케팅이 본격화하면서 철강 본원경쟁력이 강화된 결과라는 평가다.
재무건전성도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부채비율의 경우 연결 기준 75.9%로 2010년 이래 최저 수준이고, 별도 기준으로는 19.2%로 창업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 2014년부터 추진해 온 사업구조 혁신 작업은 순항하고 있다. 중국 청도포금강재 가공센터 매각, 포스코AST-포스코P&S 합병, 그린가스텍-포스코 합병 등 2분기 중 완료된 것들을 포함해 2014년 이후 올 상반기까지 45개 계열사의 구조조정을 완료했다. 자산 구조조정 36건까지 합하면 2017년까지 계획된 전체 구조조정 목표 149건 가운데 81건을 마친 셈이다. 포스코는 올 하반기 국내외 28개 계열사와 13건의 자산을 추가 정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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