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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삼성전자는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사업부문별 실적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스마트폰 등 모바일 사업을 담당하는 ‘IT·모바일(IM) 부문’ 매출이 26조8000억원, 영업이익이 4조4000억원대로 전체 실적의 절반 이상을 책임진 것으로 추정된다.
증권가에서는 이미 IM부문의 4조원대 영업이익을 점쳤다. 최근 나온 미래에셋대우증권 등 5개 증권사별 삼성전자 IM부문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은 4조3196억원이다. 2014년 2분기에 기록했던 영업이익 4조4200억원 이후 2년 만에 최대 실적이다. 지난 1분기에는 3조9000억원으로 4조원대에 육박하는 실적을 거두며 업계를 놀라게 했다.
또한 고 사장이 직접 각 나라를 돌며 발로 뛰는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고 사장은 올해부터 삼성이 고전하고 있는 중국 시장 내 홍보를 위해 중국 상하이 언팩쇼를 직접 챙겼다. 또한 유럽, 북미 등 통신사업자를 만나 제품 홍보에 열을 올렸다. 지난 4월27일(현지시간)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삼성 개발자 컨퍼런스’를 통해 회사의 모바일 사업 전략을 직접 발표하기도 했다.
또한 2분기 ‘갤럭시J5·J7’ 등 중저가 라인업을 강화하면서 시장 점유율을 넓혀 갔다. 세계 최대 중국 시장에서는 갤럭시 ‘갤럭시C7·C5’, 떠오르는 인도 시장에서는 ‘갤럭시J5·J7’을 출시하면서 국내외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 공략을 지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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