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책임총리 모른다는 문창극, 지극히 오만한 자세"

  • 등록 2014-06-11 오후 4:58:07

    수정 2014-06-11 오후 4:58:07

[이데일리 고재우 기자] 야권은 11일 ‘책임총리는 처음 들어본다’는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발언을 두고 “오만한 자세”라며 비판했다.

이는 앞서 이날 오전 문 후보자가 “(책임총리제는) 처음 들어보는 이야기이고 아무튼 열심히 준비하겠습니다”고 말한데 따른 것이다.

금태섭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책임총리를 모른다는 문 후보자의 발언은 지극히 오만한 자세”라며 “여론에는 귀를 닫은 채 청와대만 바라보는 해바라기 행보를 할 것인가”라고 질타했다.

금 대변인은 이어 “정말 그런 생각이라면 왜 정홍원 총리를 경질해야 하는지 의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홍성규 통합진보당 대변인도 “(책임총리라는 말을) 정말 몰랐을리 만무하다”며 “박근혜 대통령은 더 늦기 전에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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