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동두천시가 공공의료원 유치를 위한 전략 수립에 나섰다.
경기 동두천시는 24일 경기도가 설립을 추진하는 동북부 공공의료원 유치를 위한 사전 점검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 이번달 1일 열린 ‘경기 동북부권 혁신형 공공의료원 유치 캠페인’ 모습.(사진=동두천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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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회의는 경기도 공공의료원 설립 취지와 평가 지표를 정확히 분석하고 그에 부합하도록 동두천시 후보지에 대한 정보와 부지확보 가능성 및 개발 가능성, 주변환경 적합성, 대중교통과 도로 이용성, 인구 및 의료환경 등을 철저히 분석해 제안서에 담기 위해 추진했다.
동두천시는 이미 완공 단계에 있는 제생병원 건물 본관동을 무상임대하는 방식의 공공의료원 설립 계획을 경기도에 제안했다.
이를 토대로 시는 공공의료원의 신속개원 및 예산절감, 종합의료시설 부지의 여유 공간을 활용해 공공의료원 주변에 의료클러스터단지 확대 개발이 용이한 점 등 여러 가지 장점을 강조하고 있다.
아울러 보건복지부가 응급 의료 취약지로 지정한 의료 불모지라는 명분과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
시는 이번달 부터 ‘경기 동북부권 혁신형 공공의료원 유치 캠페인’을 시작했으며 앞서 △민·관 합동 범시민 발대식 △시민 11만명이 동참한 유치 서명운동 △경기도청 시민 총궐기 운동 △경기도지사 및 도의회의장 등 주요 관계자 면담을 진행하는 등 공공의료원 유치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임경숙 부시장은 “경기 동북부의 중심에 위치한 동두천시에 공공의료원을 설립해 경기북부지역 균형 발전 측면에도 기여해 줄 것을 경기도에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