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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대변인은 이날 CNBC에 “현재 시장 상황을 논의하기 위한 임시 회의”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CNBC는 유로존 국가들의 채권 금리가 급등하고 있는 데 따른 결정이라고 추정했다.
ECB가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해 7월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한 이후 유럽 채권시장에선 국채 금리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는 곧 각국 정부의 차입 비용이 증가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ECB가 당초 예상보다 더 큰 폭으로 기준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전망이 확산하고 있다.
CNBC는 “ECB의 긴급 회의 결정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불과 몇 시간 전에 이뤄진 것”이라며 “시장에선 ECB가 국채 매입 지원과 관련해 명확성을 제공해주길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결정할 예정이다. 시장에선 1994년 이후 가장 큰 폭인 0.75%포인트 인상 가능성이 확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