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은 쌍용차 매각주관사인 EY한영회계법인과 쌍용차 인수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서울회생법원에 투자계약 체결 허가를 신청한 결과, 예상보다 빨리 승인을 받아 시한을 지킬 수 있게 됐다.
이는 작년 10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3개월 만이다. 그간 인수대금 조정, 본계약 내용 의견조율 등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본계약 체결 시한을 한차례 연기한 끝에 품에 안았다.
에디슨모터스 측은 이날 본계약과 함께 잔여 계약금 150억원을 납부했다. 쌍용차가 요청한 운영자금 500억원도 45일 이내에 순차적으로 지급할 방침이다.
이제 쌍용차 인수 최종 관문인 채권단 회생 계획 동의 절차가 남아 있다. 이변이 없는한 인수를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대표는 “전기차 기술을 갖고 있고 자금도 마련해놓은 만큼 쌍용차 정상화가 순조롭게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