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일환 기재차관 "4차 추경, 추석 전 70% 이상 집행 목표"

초등·미취학 돌봄, 특고 46.4만명 추석 전 지급
새희망자금 241만명 목표…174만명 28일 지원
  • 등록 2020-09-28 오후 2:41:36

    수정 2020-09-28 오후 2:41:36

안일환 기획재정부 2차관이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긴급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세종=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안일환 기획재정부 2차관이 코로나19 재확산 피해업종 지원을 위해 마련한 7조8000억원 규모의 4차 추가경정예산과 관련해 “추석 전까지 70% 이상을 집행한다는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 차관은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재정관리점검회의에서 “아동특별돌봄지원금 전체 670만명의 지원대상자 중 270만명의 초등학생 육아 가구에 대해 지난 25일부터 순차 지급하고 있다”며 “252만명 미취학아동 육아 가구에 대해선 28일 일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동특별돌봄지원금은 미취학아동과 초등학생(홈스쿨링 포함)에 대해 1인당 20만원씩, 중학생에 1인당 15만원씩 지급한다.

안 차관은 “132만명 중학생에 대해 10월부터 스쿨뱅킹 계좌를 통해, 16만명의 학교 밖 아동에 대해선 교육지원청 신청·접수를 통해 10월 중 지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아울러 소상공인 새희망자금도 전체 대상자 291만명 중 일반업종 241만명에 대해선 추석 전 지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안 차관은 “27일까지 지원금을 신청한 174만명에 대해선 28일 중 지급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또 특수형태고용자와 프리랜서 등에 지급하는 2차 긴급고용안정지원금도 추석 전 기존 대상자인 46만4000명에 대해 추석 전 지급을 완료할 방침이다.

안 차관은 아울러 코로나19 팬데믹 대응을 위한 적극적 재정정책 상황도 설명했다.

2020년 본예산은 8월말까지 관리대상사업 308조8000억원 가운데 75.5%인 233조2000억원을 집행했다. 각각 11조7000억원, 14조3000억원 규모로 편성한 1·2차 추경도 각각 95.4%와 99.9%를 집행했다.

한국판 뉴딜 추진과 경제 활력 제고 등을 위해 편성한 35조1000억원 규모의 3차 추경도 지난 24일까지 관리대상 19조1000억원 중 15조2000억원(79.3%)을 집행했다.

안 차관은 “우리 정부의 적극적 재정운용에 OECD 등 국제기구에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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