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N시장 일일 거래대금, 사상 최초 100억 돌파

  • 등록 2015-04-30 오후 5:05:47

    수정 2015-04-30 오후 5:05:47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상장지수증권(ETN)시장의 거래대금이 지난해 11월 시장이 열린 후 처음으로 100억원을 돌파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ETN시장의 하루 거래대금이 101억70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31일 거래대금 10억1000만원 대비 10배 가까이 증가한 규모다.

이달 일평균 거래대금은 35억3000만원으로 전월 일평균 거래대금 12억9000만원보다 2.7배 늘었다.

이 가운데 가장 거래가 많이 된 종목은 한국투자증권이 지난 23일 상장한 ‘TRUE 빅5 동일가중 ETN’이었다. 이 상품은 이날 52억4000만원 거래됐다. 시가총액 상위 5개 종목에 각 20%씩 투자하며 배당금을 해당지수에 재투자하는 상품이다. 현재 삼성전자(005930) 현대차(005380) 포스코(005490) SK하이닉스(000660) 신한지주(055550)로 구성된 지수를 추적한다.

일부 종목만 거래되던 쏠림현상도 완화했다. 이날 거래대금 10억원을 웃돈 3개 종목을 포함해 전체 18개 종목 가운데 8개 종목이 거래대금 2억원을 넘겼다.

개인투자자 비중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이달 들어 개인 거래비중은 61.7%로 시장 개설 초기 50.1%에 불과했던 비중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거래소 측은 “시장이 열린 이후 상품이 10종목에서 18종목으로 다양해진 데다 개인투자자의 ETN 시장에 대한 인지도가 개선되면서 거래 규모가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종목별로는 NH투자증권이 선뵌 ‘octo Big Vol ETN’이 상장 후 누적 수익률 22.5%로 가장 양호한 성과를 냈다. 18개 전체 종목의 누적 수익률은 평균 5.2%였다.

특히 시장 개설과 함께 상장한 10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9.0%로 같은 기간 코스피200 수익률을 1.7%포인트 웃돌았다.

거래소는 “올해에만 50여개의 신규 ETN이 상장될 것”이라며 “인지도를 제고하고자 전국 증권사 지점과 일반인 대상으로 설명회를 통해 ETN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자료=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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