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나현 한국신용평가 기업금융평가본부 연구원은 “침체된 조선과 건설 경기에 영향을 받은 두산인프라코어(042670) 두산건설(011160) 두산엔진(082740)의 부진으로 그룹의 현금 창출력이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 연구원은 “수익성 위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비용 구조를 개선하는 등 자구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불리한 영업환경이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올들어 두산중공업의 외형 감소가 나타나고 그룹의 한 축인 두산인프라코어의 실적 회복이 본격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그룹의 현금창출력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다.
그는 “다년간 계속된 계열사 지원으로 재무적 여력이 축소된 상황에서 계열사에 대한 추가 지원 가능성은 두산중공업의 잠재적 재무위험이 되고 있다”며 “지주회사인 두산의 신용도에도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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