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건설 모듈 공법 韓·美·英 공동연구…“신한울 3·4호기 적용”

한수원, 美퍼듀대·英강구조협회 등과 국제공동연구 착수
  • 등록 2024-09-04 오후 3:23:17

    수정 2024-09-04 오후 3:23:17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과 미국, 영국 3개국의 원자력·건설업계가 2027년 실용화를 목표로 원자력발전소(원전) 건설 모듈화 공법을 공동 연구한다.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한전기술, 한국강구조학회, 대한전기협회, 미국 퍼듀대, 영국 강구조협회 관계자가 4일 제주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국제 워크숍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들은 2027년을 목표로 원전건설 모듈화 공법 강판 콘크리트(SC) 구조 실용화 기술 개발에 나선다. (사진=한수원)
4일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에 따르면 한수원과 한전기술(052690), 한국강구조학회, 대한전기협회, 미국 퍼듀대, 영국 강구조협회는 이날 제주 라마다호텔에서 국제 워크숍을 열고 이 같은 국제 공동연구에 착수했다.

이들이 상용화하려는 기술은 기존 원전 건설 때 쓰이는 철근 콘크리트(철근·거푸집) 구조를 대체하기 위한 강판 콘크리트(SC, Steel-plate Concrete) 구조다. SC구조는 성능이 더 뛰어날 뿐 아니라 공장에서 모듈형으로 제작해 현장에서 설치할 수 있어 시공 기간을 단축할 수 있어 세계 원전 건설업계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정부도 그 필요성을 인정해 이 사업을 산업통상자원부 국가연구과제로 선정했고, 한수원은 이 과제를 2027년까지 3년간 수행한다.

한수원은 이 기술을 현재 준비 중인 신규 원전 신한울 3·4호기 건설을 비롯해 향후 추진 예정인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SMR)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차세대 원전 건설 시장에서의 국제경쟁력도 확보할 계획이다.

최일경 한수원 건설사업본부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원전 건설 구조분야 기술개발에 활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한다”이라며 “국제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원전) 초격차 건설 기술경쟁력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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