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케어텍, AI 의료시장 확대 위해 루닛과 MOU 체결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의료 정보기술(IT)서비스 대표기업 이지케어텍(099750)은 인공지능(AI) 의료 기술의 상용화 및 사업 영역의 확대를 위해 해당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루닛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루닛은 의료 영상을 통해 진단과 치료를 지원하는 AI 솔루션 개발 기업이다. 흉부 엑스레이 및 유방촬영술 영상 분석 인공지능 기술은 국내를 넘어 멕시코, UAE, 중국 등 해외 의료기관에서 사용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시장조사기관 CB인사이트 선정 ‘디지털 헬스 150’에 이름을 올리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위원량(왼쪽) 이지케어텍 대표이사와 서범석 루닛 대표이사가 지난 21일 ‘딥러닝 기반 인공지능 의료기술의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이지케어텍)

이지케어텍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구축형 병원정보시스템 베스트케어(BESTCare)와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 엣지앤넥스트(EDGE & NEXT) 등에 AI 의료기술을 접목함으로써 세계 의료IT 시장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또 향후 영상정보시스템(PACS)과 전자의무기록(EMR) 등의 분야에서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위원량 이지케어텍 대표이사는 “회사의 병원정보시스템은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AI 의료기술 및 빅데이터 분석 등을 아우르는 통합 의료 플랫폼으로 진화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여러 유능한 기업들과 협력관계를 구축해 통합 병원정보시스템을 더욱 고도화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