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기대 학부생, 고용부 동탑산업훈장 수훈

서울과학기술대 안경광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조훈상(24·왼쪽)씨가 지난 30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2016 제9회 프랑스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 유공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으로부터 동탑산업훈장을 받고 있다. (사진=서울과기대)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서울과학기술대(총장 김종호)는 안경광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조훈상(24)씨가 지난 30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2016 제9회 프랑스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 유공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동탑산업훈장과 상금 5000만원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조씨가 지난 3월 프랑스 보르도에서 열린 ‘제9회 보르도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 안경제작 부문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것에 대한 포상차원이다.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는 국제연합(UN)이 정한 ‘세계 장애인의 해’인 1981년을 시작으로 장애인 기능 수준 향상과 기능 개발 활성화를 위해 4년마다 개최된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4개, 은메달 8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해 각각 금메달 5개에 그친 중국과 대만을 제치고 대회 6연패를 달성했다.

조씨는 “값진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도움 주신 학과 교수님 등께 감사드린다”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장애가 불편할 수는 있지만 불가능을 만드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증명해 보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