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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은 30일 이사벨 도스 산토스(Isabel dos Santos) 소난골 회장과 최고재무책임자(CFO)를 포함한 소난골 회장단 일행이 옥포조선소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대우조선과 관계기관을 방문해 건조중인 드릴십 2척의 인도 문제와 관련해 협의했다.
소난골 프로젝트는 대우조선과 소난골이 2013년 계약한 드릴십 해양플랜트 2척 건조사업으로 당초 이달 말 인도가 목표였다. 하지만 선주 측이 자금 마련 어려움을 호소하며 인도받기 어렵다는 입장을 취함에 따라 대우조선은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당시 환율 기준으로 1조3297억원 규모 사업인 소난골 프로젝트에서 대우조선은 인도시 대금의 80%(1조637억원)를 받는 계약을 체결해 이 금액을 이달 확보할 계획이었다.
앞서 정성립 사장은 지난 29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기자와 만나 “소난골 프로젝트는 잘 마무리가 될 것”이라며 “소난골 때문에 컨틴전시 플랜에 들어갈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소난골은 1997년 이후 선박 15척과 해양플랜트 17기 등 총 136억달러 이상을 대우조선에 발주한 고객사다. 향후 선박·석유개발 설비들의 발주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앙골라는 나이지리아와 함께 아프리카 최고의 산유국으로 대부분의 오일 메이저가 앙골라에 진출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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