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제3세대 인공심장' 이식수술 성공..국내 최초

  • 등록 2015-08-11 오후 7:49:55

    수정 2015-08-11 오후 7:49:55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삼성서울병원이 말기 심부전증 환자에게 ‘3세대 인공심장’을 이식하는 수술에 성공했다.

삼성서울병원 조양현 교수팀은 말기 심부전증 환자 A씨(62·여)에게 3세대 인공심장(LVAD·좌심실 보조장치)을 이식하는 데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병원 관계자는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청의 허가를 받은 VLAD를 환자 치료에 활용해 성공한 사례는 국내에서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에 거주하는 이 환자는 현지에서 관상동맥우회술, 인공심장박동기 시술 등을 받았지만, 고국을 찾았다가 급성심근경색으로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환자는 심장 이식이 필요했으나 1년 이상 국내에 체류해야 심장 이식을 받을 수 있는 국내 법에 막혀 있었다. 그러나 인공심장 이식 수술은 이러한 제한을 받지 않는다.

조양현 교수는 “말기 심부전으로 심장이식을 기다리고 있거나 심장 이식을 받기 어려운 환자들이 인공심장 이식의 대상이 된다”고 말했다.

1세대 인공 보조심장은 몸 바깥에 장착하는 형태며 2~3세대는 몸 안에서 삽입하는 방식이다. 3세대는 2세대보다 크기가 작고, 감염, 혈전증, 출혈 등 이전 세대 인공심장 장치의 부작용을 최소화했다. VLAD 제품은 비디오테이프 크기의 휴대형 리튬이온 배터리로 작동되는데 환자는 이 배터리를 늘 몸에 부착하고 다녀야 한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필드 위 여신
  • GD시선강탈
  • 노병, 돌아오다
  • '완벽 몸매'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