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나흘만에 급반등..외국인·기관 '쌍끌이'

  • 등록 2015-03-12 오후 3:35:30

    수정 2015-03-12 오후 3:35:30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코스닥 지수가 나흘 만에 급반등하며 630선에 바짝 다가섰다.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12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38% 오른 628.15에 장을 마쳤다. 0.47% 상승 출발한 지수는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폭을 늘려나갔다. 달러 강세와 유가하락 영향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코스피와 달리 강한 시세를 분출하며 중소형주 위주의 장세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382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이틀째 ‘사자’를 이어갔고 기관은 287억원 매수 우위로 나흘 만에 ‘사자’로 돌아섰다. 개인만이 604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올랐다. 대장주 다음카카오(035720)는 2% 가까이 오르며 6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고 셀트리온(068270) 동서(026960) 파라다이스(034230)도 나란히 1%대 상승 마감했다. 컴투스(078340)는 외국인의 집중적인 매수세 속에 4% 넘게 급등했다. 반면 CJ오쇼핑(035760) 로엔(016170) 등은 하락세로 마쳤다.

개별주 중에서는 서울옥션(063170)이 미술품 시장의 고성장 전망 속에 6%대 급등, 또다시 신고가를 경신했고, 플렉스컴(065270)은 올해 흑자 전망 속에 4% 가까이 올랐다. 네이처셀(007390)은 줄기세포 사업 기대감 속에 6%대 상승했다. 이 회사는 줄기세포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오는 6월경 종합 피세포은행을 설립할 예정이다.

파세코(037070)는 주방가전 부분이 대폭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5% 넘게 상승했고, 내츄럴엔도텍(168330)은 대형마트 진출 등 상반기 유통채널 다각화를 통한 비즈니스 모델 개선 기대감 속에 3% 가량 올랐다. 슈피겐코리아(192440)해성옵틱스(076610)는 실적 향상이 기대된다는 증권사 평가와 함께 나란히 5~6%대 상승했다.

그간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던 양지사(030960)는 이틀째 하한가로 내려앉았고 우전앤한단(052270)은 적자전환 소식에 나흘째 약세를 이어갔다.

이날 총 거래량은 4억 8472만주, 거래대금은 2조 738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9개를 포함한 67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2개를 포함해 305개 종목이 내렸다. 66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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