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오후 들어 이창용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태평양 국장이 차기 한국은행 총재로 지명됐단 소식도 시장에서 일시적이나마 원화 강세 재료로 판단하면서 낙폭을 키웠단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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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18.10원)보다 4.30원 하락한 1213.80원에 장을 마감했다. 사흘 만의 하락 전환이다. 이날 환율은 전일 대비 3.60원 하락한 1214.50원에 시작해 1214원을 중심으로 등락하다 오후들어 낙폭을 키우더니 장중 한 때 1211원까지 내리기도 했다. 그러다 장 마감 직전 낙폭을 2원 이상 되돌려 1213원선에서 마감하게 됐다.
국내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도 순매수 흐름을 나타내며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모두 강보합권 흐름을 보였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600억원 가량 순매수하며 2300억원 가량 산 기관과 함께 지수를 전일 대비 0.92% 가량 끌어올렸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이 780억원 순매수하고 기관이 480억원 사면서 지수는 0.64% 올랐다.
한편,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집계된 거래규모는 105억1600만달러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