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마감]‘尹 탄핵정국 진입’ 660선 추락…연중 최저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에 투심 위축
개인 1745억 ‘팔자’ vs 기관 1416억 ‘사자’
의료·정밀기기, 기계·장비 2%대 약세
펩트론 7%, 위메이드 6%대 급락
루닛, 서진시스템 3%대 상승
  • 등록 2024-12-06 오후 3:43:34

    수정 2024-12-06 오후 3:43:34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올해 종가 기준 최저 수준인 660선까지 밀렸다. 개인투자자의 매물 출회가 확대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이 급박하게 전개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

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9.61포인트(1.43%) 하락한 661.33으로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 올해 연중 최저 수준이다.

이날 코스닥은 670선에서 하락 출발한 뒤 오전 11시께 640선까지 밀리다가, 오후 들어 낙폭을 축소하며 가까스로 660선을 사수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 진입에 따른 정치적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위축돼 코스닥이 하락 마감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계엄 사태 이후 정치권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 움직임과 투자심리에 따라 시장이 움직였다”며 “오는 7일 탄핵안에 대한 표결을 진행할 것으로 예고됐으나 2차 계엄준비설, 국회의원 구금시도설 등 소문들이 확산하며 조기 표결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불확실성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탄핵 표결 등 불확실성이 사라지기 전까지 노이즈에 따른 심리변화가 시장에 반영될 수 있음에 유의하며 중심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수급별로는 개인 1745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1416억원, 외국인은 355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563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하락하는 업종이 대부분이었다. 의료·정밀기기(2.74%), 기계·장비(2.29%), 섬유·의류(2.18%), 제약(2.18%) 등은 2% 넘게 밀렸다. 운송장비·부품(1.86%), 비금속(1.85%), 오락문화(1.84%), 음식료·담배(1.7%), 제조(1.66%), 금속(1.65%) 등은 1%대 하락했다. 반면 건설(1.16%)은 1%대 상승했다. 금융(0.34%), 종이·목재(0.26%) 등은 1% 미만 소폭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하락세를 띤 종목이 다수였다. 펩트론(087010)은 7% 넘게 급락했다. 위메이드(112040)는 6%대 하락했다. 테크윙(089030)은 5% 넘게 밀렸으며, 네이처셀(007390), 에스티팜(237690) 등은 4% 넘게 떨어졌다. 이와 달리 루닛(328130), 서진시스템(178320) 등은 3%대 상승했다. 코오롱티슈진(950160), 원익IPS(240810) 등은 2% 넘게 올랐다. 카카오게임즈(293490), 에코프로(086520) 등은 1%대 상승했다.

이날 거래량은 8억8687만주, 거래대금은 6조7068억원으로 집계됐다. 1300개 종목이 하락했으며, 332개 종목은 상승했다.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1개, 상한가를 나타낸 종목은 4개로 집계됐다. 61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간밤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55% 내린 4만4765.71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9% 하락한 6075.11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8% 밀린 1만9700.26에 장을 마쳤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50대 김혜수, 방부제 미모
  • 쀼~ 어머나!
  • 시선집중 ♡.♡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