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에프앤아이(A)는 회사채 2000억원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총 1조231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트랜치(만기)별로는 1.5년물 400억원 모집에 2860억원, 2년물 800억원 모집에 4250억원, 3년물 800억원 모집에 520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전액 공모채 및 기업어음(CP) 차환용 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하나에프앤아이는 오는 6~7월 총 2400억원 규모의 공모채 및 CP 만기 도래를 앞두고 있다.
한국기업평가와 NICE(나이스)신용평가는 하나에프앤아이의 신용등급을 ‘A(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하나에프앤아이는 지난 2019년 하나금융지주의 자회사로 편입돼 지난 3월 말 기준 하나금융지주의 지분율은 99.86%로 나타났다.
최근 들어 NPL 투자사들의 공모 회사채 발행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22일 키움에프앤아이(A-)는 1.5년물 200억원, 2년물 300억원으로 총 5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서 1370억원의 주문을 받은 바 있다. 이어 연합자산관리(유암코·AA)도 지난 24일 3년물 1500억원, 5년물 1000억원 모집에 총 1조6000억원의 자금이 몰리며 흥행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