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억원대 사회서비스 투자펀드, 신규 운용사 모집

보건복지부 운용사 선정 공고
4월 15~30일 온라인 제안서 접수
  • 등록 2024-03-06 오후 5:00:00

    수정 2024-03-06 오후 5:00:00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보건복지부는 총 70억원 규모(정부 50억원, 민간 20억원)의 사회서비스 투자펀드 조성을 목표로 2024년 모태펀드 출자 공고에 들어간다고 6일 밝혔다.

모태펀드는 기업에 직접 투자하지 않고, 민간이 결성하는 펀드에 출자하는 펀드다. 중기부 등 10개 부처가 출자해 조성한다. 사회서비스 투자펀드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제1차 사회서비스 기본계획에 따라 시장에서 자금조달이 어려운 사회서비스 혁신 기업의 육성을 위해 운용되는 펀드다. 해당 투자펀드는 지난해 총 145억원 규모(정부 100억원, 민간 45억원)로 처음 조성됐다. 주된 투자 대상은 디지털·첨단기술을 활용해 사회서비스를 고품질로 제공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기업들이다.

모태펀드 운용구조
지난해 12월 사회서비스 투자펀드는 큐라코에 대해 1호 투자를 실시했다. 큐라코는 거동이 불편한 와병 노인 및 중증장애인의 배설을 자동으로 처리하는 배설케어로봇을 개발하는 회사다. 배설케어로봇은 사회서비스 제공 현장의 위생을 개선하고 돌봄종사자들의 업무부담을 덜어주는 등 사회서비스의 질적 제고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는 제품이다.

올해 사회서비스 투자펀드는 펀드 운용사 선정, 민간 출자자 모집 등의 절차를 거쳐 하반기 중 펀드가 결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는 펀드 결성일로부터 4년간 이뤄지며, 이후 회수되는 재원은 다시 사회서비스 관련 분야에 재투자하여 투자-성장-재투자의 선순환 고리를 형성하게 된다.

보다 자세한 출자조건 및 운용사 선정기준 등은 한국벤처투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회서비스 투자펀드에 참여하려는 운용사는 오는 4월 15일 오전 10시부터 30일 오후 2시까지 온라인으로 제안서를 제출하면 된다.

김현준 복지부 인구정책실장은 “신기술 기반의 사회서비스 산업을 육성해 국민이 보다 질 높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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