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쌍용차, 인수 무산 아쉬워…새로운 기업 선정 기원"

"미래 자동차산업을 선도할 기업 선정 기원"
"새 인수기업 선정돼도 MOU 지속"
  • 등록 2022-03-30 오후 5:03:48

    수정 2022-03-30 오후 5:03:48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경기도 평택시가 쌍용자동차(003620)의 새로운 인수기업 선정을 바란다는 입장을 냈다.

쌍용차 공장 (사진=연합뉴스)


평택시는 30일 “쌍용차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인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잔여 인수대금 예치의무를 이행하지 못해 쌍용차 인수가 무산된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한다”며 “조속히 재매각 절차를 통해 미래 자동차산업을 선도할 새로운 인수기업이 선정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쌍용자동차 노사를 비롯한 평택시민들은 기업의 발전 보장, 고용안정 확보 등 향후 쌍용차의 비전과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기업이 조속히 선정되기를 간곡히 바라고 있다”며 “시는 쌍용자동차 노사와 시민들의 기업 회생에 대한 염원을 알고 있기에 작년 7월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이전 및 현 부지 개발사업을 위한 평택시와 쌍용자동차 간 실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향후 쌍용자동차와 체결된 업무협약은 새로운 인수기업이 선정돼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며 “쌍용자동차를 확실히 살리고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함으로써 평택의 대표기업으로 성장하길 다시 한번 57만 평택시민과 함께 간절히 기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쌍용차는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과의 투자계약 해제에 따라 새로운 인수자를 물색해 신속하게 재매각을 추진할 예정이다. 쌍용차는 6월말 J100 신차 출시와 친환경차 전환을 위한 글로벌 전기차 선도기업인 BYD와의 전략적 제휴 등 회사운영 정상화를 전망하고 있어 재매각 여건이 상당 개선됐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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