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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1201.60원) 대비 원 가량 오른 1202.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일 대비 2.40원 오른 1204.00원에서 시작한 뒤 12시께 6원 이상 오른 1208.50원까지 올라섰지만, 오후 들어 점차 산승폭을 낮췄다. 장 마감 직전에는 달러인덱스 상승으로 글로벌 달러화 강세가 이어졌음에도 국내증시 상승,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회담 임박 소식에 달러화 강세에 배팅했던 흐름을 되돌려 차익 실현 매물이 나왔단 분석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암살설 등 러시아와의 갈등 상황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협상단이 벨라루스 국경도시 고멜에서 회담을 연단 소식이 전해지면서 위험선호 심리 회피 분위기가 진정됐고 달러화 추가 강세 배팅도 제한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오전 2시께(현지시간)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66포인트 상승한 97.27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미 국채 금리는 하락하는 중이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0.076%포인트 내린 1.904%를 나타내는 중이다. 2년물 금리도 0.106%포인트 하락한 1.48%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04억9100만달러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