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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17조원 투자를 선언한 최 회장은 사업구조 혁신에 대한 강한 의지를 하나씩 현실화하며 미래성장 기반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SK그룹은 올해 국내외 인수합병(M&A)과 지분투자 등에만 4조9000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SK이노베이션(096770)은 2일 화학사업 자회사인 SK종합화학을 통해 세계 2위 화학기업인 다우케미칼의 에틸렌 아크릴산(EAA) 사업을 3억7000만달러(약 4270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미국 텍사스에 있는 프리포트 생산설비와 스페인 타라고나의 생산설비 등 다우케미칼의 글로벌 생산시설 2곳과 제조 기술, 지적 재산, 상표권 등을 확보했고 단숨에 에틸렌 아크릴산 제품의 글로벌 선두 업체로 도약했다.
기존 제품과의 시너지를 통해 고부가가치 포장재(Packaging)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우케미칼의 선진 핵심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고부가 제품군을 다양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올해는 SK이노베이션이 ‘에너지·화학분야의 글로벌 일류기업’으로 가기 위한 사업구조 혁신의 원년”이라며 “이번 고부가 화학사업 인수를 시작으로 신규 M&A와 글로벌 파트너링 발굴에 박차를 가해 기업가치 30조원 기반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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