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북한 핵 공격시 대량 응징 보복 작전 전개할 것"

북한 핵·미사일 위협 대응에 '한국형 3축 개념' 발전시킬 것
기존 킬 체인 및 KAMD에 더해 '대량응징보복' 개념 추가
"북한 핵 포기하도록 가용한 모든 조치 취할 것"
  • 등록 2016-09-09 오후 4:08:47

    수정 2016-09-09 오후 4:08:47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우리 군이 북한의 핵 공격에 대응해 대량 응징 보복 작전을 실시하기로 했다. 대량 응징 보복 작전에는 북한이 핵무기 사용시 지휘부를 직접 응징·타격하는 방안을 포함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5차 핵실험을 실시한 9일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우리 군의 능력과 태세를 발표했다.

임호영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은 “우리 군은 북한이 또 다시 자행한 핵실험에 대해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미 경고한대로 북한이 핵을 포기하도록 가용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 본부장은 “우리 군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이 고도화됨에 따라 독자적인 능력을 확충하고 작전 수행 체계와 조직을 발전시키기 위해 역량을 집중해 왔으며 이를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리 군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관련, 기존 킬 체인과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에 대량 응징 보복 개념을 추가해 ‘한국형 3축 체계’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합참에 따르면 제1축인 킬 체인 능력은 탄도미사일 및 순항미사일의 경우 총량적인 측면에서 이미 북한과 상응하는 수준에 도달했다. 우리 군만이 보유한 순항미사일의 장거리 정밀타격 능력과 다량의 공대지 유도폭탄 및 미사일은 상당 부분 대북 우위를 점하고 있다. 추가적으로 정확도를 향상시키고 고위력의 탄두를 개발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대북 우위를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축인 KAMD는 기존 요격 체계에 추가해 패트리어트 및 중거리 지대공미사일(M-SAM)의 성능 개량과 장거리 지대공미사일(L-SAM) 연구개발 등을 통해 방어지역을 확대하고 요격 능력을 향상시켜 나가고 있다.

3축인 대량 응징 보복 개념은 북한이 핵무기로 위해를 가할 경우 북한의 전쟁 지도 본부를 포함한 지휘부를 직접 겨냥해 응징·보복하는 체계다. 동시에 다량으로 정밀 타격이 가능한 미사일 등 타격전력과 정예화된 전담특수작전부대 등을 운용할 예정이다.

임 본부장은 “한·미 공동의 맞춤형 억제전략과 동맹의 미사일 대응작전 개념을 구체화 해 선제 타격 개념을 포함한 작전 계획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면서 “우리 군은 북핵과 미사일 위협을 원천적으로 억제 및 대응할 수 있도록 한·미 동맹 능력의 실효성을 제고할 뿐 아니라 독자적 능력 확충과 수행체계 및 조직발전에 최우선의 역량을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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